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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합류’ 송영진 코치, “빅맨 성장에 힘 보태겠다”

기사승인 2019.09.20  06: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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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아직은 어색하네요(웃음)”

안양 KGC인삼공사와 연세대가 지난 19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연습 경기를 치렀다. 낯익은 인물이 예상치 못한 곳에 있었다. 송영진(41) 연세대 코치다.

송영진 코치는 2014~2015 시즌 종료 후 부산 kt에서 은퇴했다. 은퇴 직후인 2015~2016 시즌부터 3시즌 동안 kt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7~2018 시즌 종료 후 재계약 실패로 미국에 건너갔고, NBA D 리그와 대학농구, 고교 농구 등 다양한 미국 농구를 경험했다.

송영진 코치는 KGC인삼공사와 연습 경기 전 “특정 팀 소속으로 미국에 간 건 아니었다. 단순히 미국 농구를 접하고 싶어서 갔다. NBA D리그와 쇼케이스도 보고, 대학 1-2부 등 여러 선수들이 운동하는 걸 봤다. NBA나 대학이나 고교 농구부 모두 한 시즌에 캠프를 같이 하는 걸 봤고, 그런 걸 포함해 시스템이 와닿았다”며 미국에서의 경험을 말했다.

미국에서 경험을 쌓던 송영진 코치는 지난 8월 중순 MBC배 대학농구대회 때 한국으로 들어왔다. 귀국 후 우리 나라의 여러 농구 현장을 다녔다. 농구 공부를 계속 놓지 않았다.

송영진 코치의 농구 공부는 곧 지도자 경험을 위한 노력이었다. 송영진 코치의 이러한 상황을 알게된 은희석(42) 연세대 감독이 송영진 코치에게 먼저 연락했다. 코치 제의였다. 그러나 송영진 코치는 모교가 아닌 연세대 농구부 코치 제의를 받았기에 고민했다.

송영진 코치는 “정봉섭 중앙대 농구부장님을 포함해, 허재 전 감독님과 강동희 전 감독님 등 많은 모교 선배님들께 우선 조언을 구했다. 모두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말씀해주셨고, 연세대 농구부 OB 위원장님과 체육위원장님 등 연세대에서도 저를 좋게 봐주셨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연세대 코치로서 선수들을 열심히 지도하는 게 내 역할”이라며 상황을 이야기했다.

송영진 코치를 품은 은희석 감독은 “송영진 코치가 귀국한 후, 우리와 함께 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농구부 OB 회장님과 체육위원장님께도 송영진 코치에 관한 말씀드렸더니,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셨다. 우리 선수들한테 도움이 되는 방향이기에, 흔쾌히 허락하셨다. 그리고 정기전 직후, 송 코치가 합류했다”며 송영진 코치와 함께 하게 된 과정을 간략하게 말했다.

이어, “빅맨 지도에 관해서는 나보다 더 잘 알 거다. 현역 시절 안과 밖을 넘나들 수 있는 빅맨이었고, 프로 코치 경험도 쌓았다. 본인이 가진 노하우와 기술적인 면을 전수해줬으면 한다. 팀적인 전술에 관해서도 소통을 더 많이 하려고 한다”며 송영진 코치의 역할을 기대했다.

송영진 코치는 “아직은 (연세대 소속이라는 게) 어색하다.(웃음) 정기전 때는 제3자로 연세대 경기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긴장과 압박감을 많이 받았다. 선수들은 오죽할까 생각했다”며 연세대 코치로서 적응하는 과정을 이야기했다.

송영진 코치는 연습 경기 내내 선수들의 움직임과 자세를 유심히 관찰하고, 자신의 노하우를 선수들에게 알려줬다.

현역 시절 뛰어난 빅맨이었던 송영진 코치이기에, 많은 관계자들이 연세대 빅맨의 성장을 기대한다. 송영진 코치는 “우리 선수들이 신장은 그렇게 크지 않지만, 체격 조건이 좋다. 슈팅 능력도 좋다. 다만, 안에 들어가는 걸 꺼리는 것처럼 보였다. 안에서도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끔 만들어줘야 한다”며 연세대 빅맨을 본 첫 느낌을 말했다.

또한, “동작 하나하나에 세밀함과 정확함이 떨어져보였다. 물론, 프로 선수들에 비해서는 그럴 수밖에 없다. 기초적인 동작 하나하나를 갖추고 다음 걸 해도 늦지 않은데, 마음이 급한 것처럼 보였다”며 말을 덧붙였다.

연세대 빅맨 라인도 송영진 코치의 합류를 반기고 있다. 주장인 김경원(198cm, C)은 “포스트업을 할 때 스텝이나 피벗 등 기본적인 걸 세심하게 봐주신다. 어느 타이밍에 돌아야 하고, 어느 타이밍에 수비를 밀러내고 올라가야 하는지 등 구체적이면서도 자세하게 말씀해주신다”며 송영진 코치에 관한 말을 했다.

팀 내 핵심 빅맨 중 하나인 한승희(197cm, F)도 “프로 무대를 대비해 그 동안 외곽 위주로 연습했는데, 코치님께서 포스트를 버리면 안 된다는 말씀을 하셨다. 안과 밖의 비율을 조화롭게 하는 걸 배우고 있다. (시범 동작을 하실 때) 확실히 다르신 것 같다. 프로에서 어떻게 해야 살아남는지 알려주시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미소 지었다.

송영진 코치의 합류는 연세대 농구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러나 송영진 코치는 “연세대 빅맨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또한,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팀 분위기와 팀 컬러를 빠르게 파악하는 게 먼저다. 감독님 스타일을 빠르게 알기 위해 많이 소통하고, 선수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송영진 코치는 짬이 날 때마다 선수들에게 많은 조언을 건넸다. 상황에 따른 수비 방법, 공수 시 갖춰야 할 자세 등 자신이 가진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노력했다. 독수리가 또 한 번 높이 날도록 힘을 보태주고 있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손동환 kahn05@basketkorea.com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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